지리산 종주(1)_201906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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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종주를 못해본 것이 항상 아쉬움으로 남아있던 차에

올 여름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시행하자는 생각에 혼자서 2박3일 지리산 종주를 다녀왔다.


1일차 : [광주 → 구례터미널 → ]성삼재 → 노고단 → 임걸령 → 회개재 → 토끼봉 → 연하천대피소(1박) 13.34Km

      광주 유스퀘어터미널에서 오전 06시 35분발 구례행 버스를 타고 1시간 30분 걸린다는데 08시 도착!!
      성삼재행 버스표를 알아보러 갔더니...08시 출발이란다. 버스 출발했냐고 물으니 빨리 가보란다.
      재빨리 뛰어갔더니...아직 출발하지 않았다. 운좋게도 8시 5분쯤 출발
      다음 버스는 9시라는데...완행버스라 정각에 출발하지 않는 덕을 봤다.
      성삼재에 오전 8시 35분경에 도착해서 등산채비를 갖추고 오전 8시 50분 연하천대비소로 출발!!

      처음하는 종주라고 이것저것 담다보니 배낭이 무거워서...생각보다 훨씬 힘들었다.
      카메라와 렌즈, 미니삼각대를 비롯해서 여벌의 등산복, 방풍자켓, 우비, 전투식량, 술과 안주, GPS/외장하드, 물 3L 등등
      어깨가 무너져 내리는 기분...평소보다 많이 쉬고, 물도 많이 마셨다. 오후 4시 50분 도착!!  총 8시간 산행!!
  
      헐....국립공원 금주란다!! 
      혼자서 긴밤 어쩌나...
      전투식량으로 먼저 식사를 간단히 하고 
      족발, 스팸을 안주로 여행용소주(200ml)를 수건으로 감싸서 병이 안보이게 해서 2병을 몰래 마셨다.
      이렇게 숨겨서 먹으니 술맛이 나진 않는다. 

      평일이라 대피소에 사람이 많지 않고, 술 한잔 한 탓에 잠은 편히 잔 듯 하다. 

 

성삼재휴게소....주변 산에는 안개가 자욱하다.


성삼재탐방지원센터를 지나서 종주를 시작한다.


초록으로 물든 지리산에 안긴다.


편안길로 돌아갈 순 없지...


예전 가족과 함께 남원 콘도에 왔다가, 아들과 함께 노고단까지 오른 적이 있어 길이 낯설지는 않다. 


하산시 비가 올때를 제외하곤 종주코스에서 계곡을 보진 못했던 것 같다.




작년 10월에 화엄사에서 노고단정상까지 올랐을 때, 지나던 곳이라 낯익다. 




천왕봉 가는 길이 저 안내소 사이길로 가야한다. 잘 안보여서 물어서 알았다.


이른 시간에 시작했기에 입산시간에 걸릴 일은 없을 듯... 




저기 노고단 정상은 사전예약해야 갈 수 있다. 지난 10월에 갔었으니(https://sybae.tistory.com/1048) 이번엔 통과!!




낮시간에도 산이 높아 구름과 안개가 산을 뒤덮고 있다.


돼지령...고개가 돼지를 닮았나?? 헬기장에서 전투식량으로 식사를 한다.














7.2Km 왔으니, 오늘 코스의 반이상은 왔다.






삼도봉이라...




아하...3개의 도 경계가 되는 곳이라서 삼도봉이구나!!


구름이 산위에 내려 앉는다. 




구름도 쉬어가는 것이 맞는 듯 싶다.






아~~이제 다시 오르막이다. 배낭 무게가 생각보다 훨씬 무거워서 어깨에 통증이 느껴진다.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 연하천대피소에 도착했다.


대피소 바로 앞에 식수가 있어서 편리하다. 다만, 계곡이나 세면장이 없다.


엉....난 성삼재에서 8시간 걸렸는데....내가 좀 늦나보다.


2박 3일에 걸친 지리산 종주코스 GPS이동 경로다!!



           지리산 종주(2)  :  https://sybae.tistory.com/1086

           지리산 종주(3)  :  https://sybae.tistory.com/1087

           지리산 종주(4)  :  https://sybae.tistory.com/1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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