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 관음사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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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란국과 보리밥을 넉넉하게 먹고,
따뜻한 온돌에서 넉넉하게 잠을 자고,
맑은 샘물을 넉넉하게 마시고,
서가에 가득한 책을 넉넉하게 보고,
봄꽃과 가을 달빛을 넉넉하게 감상하고,
새와 솔바람 소리를 넉넉하게 듣고,
눈 속에 핀 매화와 서리 맞은 국화 향기를 넉넉하게 맡는다네.
한 가지 더.
이 일곱 가지를 넉넉하게 즐기기에 '팔여八餘'라 했네.

= 팔여거사 김정국(1485~15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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