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쌍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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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Wife와 함께 화순에 있는 쌍봉사를 다녀왔다.


전라남도 화순군 이양면에 있는 쌍봉사는 통일신라시대인 839년에 창건되었습니다. 847(문성왕 9)에 귀국한 철감선사는 이 절에서 선문9산의 하나인 사자산문의 기초를 마련하였고, 선풍을 떨친도량입니다. 철감선사의 법력과 덕망이 널리 퍼지자 왕이 궁중으로 불러 스승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절의 앞과 뒤 산봉우리가 쌍봉(두개)이어서 철감선사의 도호를 쌍봉이라 하였으며 사찰명도 쌍봉사라 하였습니다. 철감선사 도윤의 선풍을 이어받은 징효대사가 영월의 흥녕사(현재 법흥사)에서 사자산문을 개산하였습니다.

창건 이후 퇴락한 절을 1081(문종 35)에 혜소국사가 창건 당시의 모습대로 중건하였고, 공민왕 때 전라도관찰사 김방의 시주로 중창하였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절의 땅을 면세해 주었으며, 임진왜란으로 소실된 뒤 628(인조 6)에 중건하였고, 1667(현종 8) 1724(경종 4)에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쌍봉사에는 대웅전, 지장전, 극락전과 철감선사 진영을 모신 호성전, 국보 제57호인 철감선사 탑과 보물 제170호인 철감선사 탑비가 있습니다. 대웅전은 법주사 팔상전과 함께 우리나라 목탑의 원형을 간직하고 있다고 평가되어 보물 163호로 지정되어있었는데 1984년 화재로 소실되었습니다. 정면1, 측면1칸에 3층 목탑형식의 독특한 전각으로 1986년 말 다시 복원하였습니다. 

특히, 대웅전안에 모셔진 목조삼존불상(조선숙종20, 1694년조성. 유형문화재 251)중 석가모니부처님의 제자 가섭존자의 미소는 보는 이의 마음을 편안케하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장전의 지장삼존불상과 시왕상, 인왕상등의 조각과 채색솜씨가 매우 뛰어나 감탄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사천왕상을 지나자마자 독특한 구조의 대웅전이 맞이한다.


보통의 대웅전은 넓은 중앙에 위치한데...여긴 좁고 높게 되어있다. 




앗...대웅전 뒤에 극락전이 또 있다. 

대웅전(석가모니불), 극락전(아미타불)이 함께 있는 곳도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안다.



'고두례'라는 것을 새로이 알게 되었다.




지장전






어안렌즈로 법당의 전체적인 모습을 담아본다.










사천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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